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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은 '잡지의 날' 이다. 뷰티어워드로 지쳐버린 나는 단 하루라도 쉬고 싶었지만 기자언니의 "베네피트 10주년 행사하는 데 갈래? 홍록기가 와서 행사 진행하고 선물도 많이 준대." 무엇에 혹했는지 자진해서 간다고 말해버렸다. 말한지 삼십분만에 급후회가 밀려왔지만 뱉어놓은 말이니 어쩔수 없지 모. 뒤따라오는 언니의 한마디가 더 무섭다."이쁜애 데리고 와~" 내가 이곳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이쁜애, 비주얼 좀 되는 친구 있니?" 이다. 내 친구들은 모두 이쁘다. 안 이쁘다. 모르겠다. 나는 친구를 객관적인 잣대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진짜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가끔 봐도 정겨운 사람 그냥 친구인 사람 한번도 전화해본 적 없지만 핸드폰엔 등록되어 있는 사람 이렇겐 나눌 수 있겠다. 그래서 그런말을 들을 때마다 곤란하다. 어쨌든 나처럼 호기심이 넘치는 친구를 데려갔다. 행사장, 뭐가 되게 화려하긴 하다. 이쁘고 잘 차려입은 여자아이들, 잘 차려진 음식들과 잡지에서 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윤정, 이사비, 간미연, 우희진등등. 사실 그 곳을 빠져나와 삼성역 거리의 느낌이 더 기억에 남는다. 같이 간 친구에게 몹쓸 짓을 한 기분이다. 사진 찍는 거 싫어하는 데 계속 웃어라, 즐거운 척해라. 포토가 주문하고 못 한다고 혼내고. (→내 친구가 직업이 모델이야? 걔는 학생이라고. 학생이면 지 본분인 공부를 잘하면 되지. 근데 지가 어디서 못한다, 잘한다 평가해?) 그곳에서 나와서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보는 데 서로 웃으면서 얘기하고 장난치는 평범한 그들이 오히려 더 빛나보이는 걸 왜일까. 나역시 이 일을 하면서 기쁘고도 슬프지만 문득문득 불안함을 느낀다. 대학을 졸업할 때가 다가오면서 처음으로 자신이 무엇이 되어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직업적 혼란기를 겪고 있다. 그 친구가 했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돈다. [더러운 때가 몸에 묻었는데 씻어도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 인물소개. 맨앞에서 카메라 환하게 받고 있는 여인. 기자 언니가 연기학원에서 초빙한 이쁜 아이. 사실 우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기도 했는데 독자4명이란 부담이 기자언니에게 있어서인지 다들 비주얼이 안되신다는 이유 하나로 탈락? 거부 당하셨다. 우린 얼굴 안봐요- 이런거 정말 개뻥이다. 잡지뿐 아니라 어느 직종을 가더라도. 이놈의 슬픈현실 탓하지 말고 바꿔서 내가 바뀌면 되잖어. 언제까지나 이쁜사람도 언제까지나 못난 사람도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근데 내 친구가 더 이쁘지 않어?) 초록색 스웨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이효리 섹시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해졌다고도 하지만 잡지 음료수 광고에까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아, 이젠 그야말로 다품종 다직종의 시대가 도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델만 패션쇼에 서는 게 아니고 가수만 음반내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니깐. 잡지에서 보았을 땐 털털한 남자같은 여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내눈으로 보니 보드란 여자같은 남자이었다. 촬영현장 답사나갔다가 세평남짓한 미용실 룸에서 이영애와 함께 있었던 그 순간보다 메이크럽 아티스트 손대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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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rls shoes at 12/17 저도 잘 아는 세계의 이야기.. by 따뜻한 at 06/05 정말 오랜만에 글이 올라왔.. by EXmio at 06/04 저는 잡지 by 김문희 at 02/19 무료로 키크게하는 광동키즈본.. by 키크는아이 at 07/06 스웨덴, 스톡홀롬입니다... by 나봉리 at 10/08 정말 멋진 사진이군요 by NINA at 10/07 잘 보고 가요, 왠지 씁쓸하.. by NINA at 05/26 내 글을 보는 여러분 역시 .. by 나봉리 at 05/25 즐겨찾기 추가합니다. 느.. by deeperent at 05/25 포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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